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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브롱크호스트: 온 세상이 캔버스 - 서울 그라운드 시소

by day데이 2025. 4. 10.

워너 브롱크호스트: 온 세상이 캔버스 - 포스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다르다면, 그릴 수 있는 세계도 달라진다.”

네덜란드 출신 화가 '워너 브롱크호스트(Werner Bronckhorst)'는 일상의 풍경에서 예술을 발견해내는 탁월한 감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이번 전시 '온 세상이 캔버스'는 그 이름처럼, 거리의 표지판부터 낡은 공장 벽면, 비 오는 날의 창가까지—세상의 모든 것이 회화의 무대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워너의 그림은 첫눈에 ‘비현실적 리얼리즘’처럼 다가옵니다. 선명한 색감과 불규칙한 붓 터치가 조화를 이루면서도, 그 속에 숨어 있는 상징과 은유가 관람자의 시선을 오래 붙잡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구상화의 테크닉을 바탕으로 하되, 경계를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그것을 재해석합니다.

 

대표적인 스타일

  1. 의도된 불완전함
    워너는 일부러 붓질을 거칠게 남기거나, 마치 그림이 완성되지 않은 듯한 부분을 그대로 둡니다. 이는 ‘완벽하지 않은 현실’에 대한 시각적 표현입니다. 현실은 늘 어딘가 모자라고, 우리는 그 모자람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합니다.
  2. 투명한 감정의 층
    그는 여러 겹의 투명한 색을 겹쳐 바르는 방식으로 감정의 층을 쌓아갑니다. 그림을 바라보는 각도나 시간대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지며, 관람자는 자연스레 자신의 감정을 투영하게 됩니다.
  3. 도시와 자연의 공존
    워너는 고요한 자연과 바쁜 도시 풍경을 함께 그립니다. 대조적인 소재가 충돌하는 듯하면서도 어우러지며, 관람자는 ‘경계 없는 세계’를 직감하게 됩니다. 이는 그가 바라보는 현대인의 정체성, 즉 이질적인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대변합니다.

온 세상이 캔버스 - 전시 관련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총 60여 점이 공개됩니다. 특히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작품 '빛 아래의 그림자들'은 가로등 아래 어슴푸레하게 드리워진 인물들의 실루엣을 통해, 도시 속 고독과 연대를 동시에 담아냅니다.

워너 브롱크호스트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아니라, 세상의 이야기를 화폭 위에 옮기는 비주얼 스토리텔러입니다. 그는 “캔버스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그것을 볼 줄 아는 눈만 있으면 된다”고 말합니다. 그 말처럼, 그의 작품은 관람자에게 일상 속에서 예술을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합니다.

 

온 세상이 캔버스 전시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세상은 어떤 색으로 그려져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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