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회화1 번역된 명화들 - 서울 갤러리 헤세드 동서양이 기록해 온 시각 언어의 차이 동양과 서양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기록하고, 그 이야기를 그림으로 남겨왔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선과 기호로 시작된 시각 언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정교하고 복잡한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색이 더해지고, 표현 방식이 진화하면서 인류는 수많은 찬란한 ‘그림의 시대’를 열게 되었고, 우리는 그중에서도 '시대를 넘어 사랑받는 작품들을 ‘명화(名畫)'라고 부릅니다.명화, 손끝에서 태어난 예술의 결정체사진이나 영상 기술이 등장하기 전, 명화는 인간의 오롯한 손길로 완성된 시각 예술의 결정체였습니다. 서양에서는 유화가 그러한 표현의 정점을 이끌었고, 동양에서는 **비단 위에 보석 가루로 색을 낸 ‘진채화(眞彩畵)’**가 가장 섬세하고 고귀한 회화로 평가받았습니다.진채화는 누.. 2025. 4.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