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1 Plastic Avocado 최인호 작가 서울 화인페이퍼갤러리 플라스틱 아보카도에 관한 명상세상에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가 있고, 진짜였으나 이제는 진짜일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아보카도는 그 어느 쪽이었을까요?. 유기적인 곡선과 기름진 질감을 가진 그 열매는 한때 자연의 산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전시의 아보카도는, 정확히 말해 플라스틱 아보카도는 그 본질을 부정하면서도 동시에 품고 있습니다. 그것은 조롱이고, 찬사이며, 기념이고, 경고입니다. 최인호 작가가 바라본 아보카도작가는 이 전시를 통해 플라스틱이라는 인공의 물질을 빌려 자연을 가장한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장은 의외로 정직합니다. 나는 진짜가 아니야 하고 말하는 듯, 반들거리는 표면과 딱딱한 감촉은 관람자에게 진실을 감춘 채 은근한 고백을 건네옵니다. 최인호작가 식으로 말하자면, “.. 2025.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