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풍월(扇友風月) - 서울 간송미술관
조선의 부채에 깃든 멋과 정신 – 간송미술관 특별전조선을 대표하는 미의 결정체, 부채. 단순히 더운 여름 바람을 일으켜 땀을 식히는 도구였던 부채가 오늘날에는 하나의 예술이자, 조선의 ‘멋’을 담은 상징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간송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특별전 *「선우풍월(扇友風月): 부채, 바람과 달을 함께 나누는 벗」*은 조선의 부채가 지닌 문화적 가치와 미적 정수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로,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조선의 부채, 단순한 도구를 넘어선 문화조선 시대의 부채는 단순한 생필품을 넘어선 상징적 존재였습니다. 부채는 사대부부터 예인, 심지어 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으며, 그 형태와 재료, 그리고 부채에 담긴 글과 그림은 소유자의 신분, 교양, 취향을 반영했습니다.특히..
2025. 4. 21.
유묵, 별이 되어 빛나다 두 번째 빛 - 서울 덕수궁 덕홍전
광복 80주년 기념 독립유공자 친필휘호 특별전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스타벅스와 문화유산국민신탁이 함께 마련한 ‘유묵, 별이 되어 빛나다 – 두 번째 빛’ 특별전이 2025년 4월 8일부터 20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독립운동가들의 친필 유묵(遺墨) 11점을 일반에 공개하며, 이들이 남긴 글씨 속 정신과 철학을 조명합니다.유묵(遺墨)이란?‘유묵’이란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유(遺)’는 남기다는 뜻이고, ‘묵(墨)’은 먹으로 쓴 글씨, 즉 서예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유묵은 위인이나 선현이 생전에 남긴 친필 필적을 뜻합니다. 유묵은 단순한 예술 작품이 아니라, 그 속에는 인물의 정신, 철학, 시대정신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독립운동가의 유묵은 나라를 잃고 고난 속에서도 희망과 투지를 잃..
2025. 4. 19.